지난 4월 21일 금요일에 두 아들을 데리고 선녀와 나무꾼 공연을 보고 왔는데 너무나도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훌쩍 커버리는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어 과감하게 전업주부가 된지 6개월..
하루하루를 아이들의 스케쥴에 맞춰 사느라 조심씩 지치고 있던 어느 날 마트 문화센터에서 본 포스터가 기억이 나서 검색을 하고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간만에 공연장에 오는 설레임도 너무 좋았고, 3년 만에 전 직장에 같이 근무했던 반가운 얼굴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제 큰 아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대위에서 사슴에 박힌 화살을 잡아 뽑는 경험을 했답니다.

연극배우 분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잔뜩 받고 돌아갔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어서 찾아 갔는데 제가 힐링이 되어서 온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