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땜에 공연소식이 없어 수시로 검색해보다가 모처럼 공연소식보고 너무 좋아 우리식구랑 동생네식구까지 8명이 함께 관람했어요^^ 5살 3살 아들만 키우고있어 소란스럽진않을지 걱정했는데 우리 둘째는 졸린시간인데도 형님포스로 한자리차지하고 앉아 진지하게 잘봤구요~ 우리 큰 아이는 오프닝부터 순록의 이야기에 대답도 우렁차게 잘하고 집에서 율동 안하는아인데 배우분들이 음악에맞춰 춤추는거 보면서 같이 막 따라하는거보고 진짜 깜짝놀랐어요^^::: 좀 예민한 아이라 걱정하며 데리고왔는데 교훈까지 얻어가지고 얼마나 웃겼는지몰라요~ 집에서 신경질부리고 미운말하길래 눈의여왕이 겨울왕국데려가면 어떡해~~카이랑 똑같아~너무 차가워~예쁘게말하자~~하면 눈이 똥그래져서 자기 카이아니라고 손을 막 흔들면서 바로바로 예쁜말해요 ㅋㅋㅋ 너무 순수한 아이들 마음이랍니다^^ 전에 미녀와야수를 처음으로 봤었는데 그때는 돌아다니면서 밥먹으면 야수라고 하면 바로앉아 먹고ㅋㅋㅋ^^:: 팜플렛 가지고갈거라고해서 안버리고 집에와서는 몇날몇일 왕자님은 타임월드6층에산다고 또가자고 그 얘기만 했어요ㅋㅋㅋ코로나땜에 공연이 없어서 당최 타임월드고 뭐고 갈수가없는데 그 한번의 공연이 얼마나 좋았던지 몇달을 제귀에 딱지앉도록 얘길하는바람에 엄마는 수시로 공연검색을 하다가 ㅋㅋ 드디어 오늘이 된거지요^^ 공연전에 겔다이모 만나니 너무 기대된다고 누구 나오냐고하니 겔다이모가 등장인물 소개도 해주시고 한층 흥분된 우리아이 공연내내 너무 신났답니다^^ 여러분 감사해요~~좋은공연과 감동과 교훈과 그리고 저의 육아까지 책임져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오늘이 2번째로 본 공연인데 알라딘도 너무 기대되요~~ 집에서 매일 알라딘역할하는 우리 큰아이 ㅎㅎ마법사가 램프뺏어갈까봐 걱정된다고 자기전에 벌써 다음공연 얘길하네요^^::오늘 사진찍는다고 1등으로 뛰어나가 자리잡고있다가 엄마가 예약안했어 미안해~하며 끌고 내려왔어요 ㅋㅋㅋㅋㅋ 담엔 미리 예약해서 사진도 찍을래요^^부디 사진타임까지 기다려준다면요 ㅎㅎ암튼 여러분 너무 수고하셨습니다~공연보면서 저도 막 울컥울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