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뮤지컬 기획자&배우가 꿈인 딸을 둔 엄마랍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주말마다 딸과 뮤지컬을 보러 다녔었어요.
뮤지컬 관람을 하고 나면 딸은 그 무대를 아주 오래 기억하고 추억하더라구요~
저 역시 공연 관람을 좋아하는데 코로나 이후 공연 관람을 못하게되니 얼마나 아쉽던지요...ㅠ
지난 1년여간 아이들과 영화관, 공연장 방문을 못했었는데 얼마전 공연 문자를 받고 급 설레였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터팬과 후크선장 뮤지컬이라니!! 이건 꼭 봐야겠더라구요^^~
아이들과 피터팬 책을 다시 보며 기대에 부풀었어요. 아빠는 주말 출근이라 셋이서 보는 걸로!
공연 30분전 도착하니 이미 앞자리는 다 찼고, 뒷자리만 남았더라구요. 뒷자리라도 계단식이라 불편함없이 아주 잘 보였답니다.
아! 공연 시작 전 배우님과 사진을 찍었는데(그때는 공연전이라 정확한 배역을 몰랐어요. 연기도 최고였어요!) 공연 설명도 친절히 해주시고 꼬마 관객들 눈높이에 맞춰 응대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공연 시작 후 정말 많이 웃고, 손바닥 얼얼하게 박수도 많이 치고, 저 역시 스토리에 푹 빠져 즐겼습니다. 특히, 후크선장 역할 배우분은 제가 팬이 되었어요. 목소리부터 표정, 제스처까지 다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기억하고자 사진 한방 찍었습니다^^ 최고!!
스포일까봐 내용을 자세히 적진 못하겠는데, 귀여운 악어와 팅커벨도 웃음 포인트였어요.
이번 공연은 웃음 포인트도 많고, 연기들도 좋았고, 전체적인 구성이 참 좋았어요^^
지루 할 틈이 없었답니다. 어두운 공연장안에서 반짝 반짝 빛나던 딸의 눈동자, 그저 신기한 아들의 눈동자들을 바라보며 행복했어요. 아이들이 돌아오는 차안에서 또 보자고 조르더라구요.
항상 기대이상의 뮤지컬을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곧 다시 방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