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조이마루에서 주말에 <피터팬> 공연 보고 왔어요🥰 대전 조이마루에서의 뮤지컬은 7살된 큰 딸이 어린이집에서 주기적으로 봐왔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단체로 못봤네요...ㅠㅠ 4살 된 동생이랑 함께 보여주려고 갔는데 산타할아버지 보고도 낯선 모습에 우는 아이인지라...분장한 배우들이 아직 낯설어해서 보기 힘들것 같다 생각했지요ㅠㅠ 그런데 배우분들이 문 앞에서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특별히 ☆춘식☆역할 맡으신 배우님께서 동화 속 친구처럼 친근하게 아이와 동행해주면서 극에 좀 더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덕분에 아이가 더 마음 편하게 뮤지컬을 즐길 수 있었어요.❤ 1시간 내의 러닝타임동안 긴장감 넘치고 살아있는 배우들의 표정연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어요. 우리 배우들 노래하는 신에서 아이들도 박수치며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답니다. 👏 👏 👏 👏 👏 짧은 순간에도 배경과 무대를 바꿔가면서 조명과 음악으로 다양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배우님들 마지막 타임 공연이라 지치실 만도 한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 주셔서 감사해요. 어떤 친구는 4번째 보러 온다고도 하는데 왜 이렇게 좋아하는 지 알 것 같아요. 무대에서도 객석을 향해서 한사람 한사람 손 흔들어 주면서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해주시는 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도 마치 삼촌 이모 보듯이 익숙하고 친근하게 느끼더라구요. 동화 속에서 만나던 피터팬을 직접 무대에서 보니 엄마인 저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겁게 공연을 보았답니다. 더운 날 하루 세번 공연에 코로나 상황으로 녹록치 않은 힘든 공연 현실에도 웃음 잃지 않고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멋진 공연 펼쳐주신 우리 극단 <오즈>팀 너무 감사드려요!! 9월엔 < 🐝 꿀벌 마야의 모험>한다는데 벌써부터 우리 딸들 엄청 기대하고 있네요. 모쪼록 모든 배우님들 스텝분들 건강 잘 챙기시고 오래토록 즐거운 공연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