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토요일 빅마켓(금천)으로 '소가된게으름뱅이'
공연을 보기위해 출발했습니다~
6살 딸아이와 한달에 한번정도는 연극을 보고 있는데,
사실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는 재미있는 연극을 보기 힘들다는
선입견이 있었어요..
그날도 미리 인터파크로 예매하려다 극장에 가보고 예약하자~싶어서
딸과 무작정 빅마켓으로 출발했습니다

솔~~~직히 입장전까지는....어떤생각이었냐면..!!
자리가 없으면 어쩌지.. 유명하고 큰 극장이 아니라
규모가 작으면 어쩌지.. 재미없으면 어쩌지..
였어요...ㅎㅎ 정말 기우였죠~~~

뭐 국립극단 규모의 공연장은 아니었지만
화려한 조명, 배우들의 최선을 다하는 연기, 입장부터 퇴장까지
배우가 직접 맞이해주고 배웅해주는 서비스까지..

중간중간 나오는 신나는 음악과 조명에
엄마인 저도 너무 신나고 딸고 춤도추고 했어요~~

그동안 서울에서 본 수많은 연극과 뮤지컬을 제치고..
딸이 '소가된게으름뱅이'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
밤에 자기전에 누워 '엄마오늘 재미있는 공연 보여줘서 고마워요'
라고 하더라구요 ^^
감동.....ㅠㅠ

배우님들 연기도 최고였어요!
아이에게 게으름 피우면 안된다는 교훈도 주고,
퇴장까지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알차고 재미있었던 1시간이었어요 ^^
관극회원으로 가입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