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들과 딸을 둔 엄마입니다.
대전 조이마루에 커피만 마시러 갔지 이렇게 멋진 극단과 공연장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우연히 뮤지컬 <성냥팔이소녀>의 공연 포스터를 보고
아이들과 함께 웃고 행복한 공연은 많이 봤는데 슬프고 가슴 아픈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 내실 지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바로 공연을 예매했고 저희 네 가족은 운 좋게도 제일 앞에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무대가 가까워서 아이들의 몰입도도 정말 높았습니다.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서 아이들이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뮤지컬 관람 전에 책도 읽고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보기 전날까지도 엄청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관람 당일
주인공 제니가 슬퍼하는 장면을 보고 딸이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했음은 물론이고
감정이입까지 해서 작품에 빠져들었구나 하는 생각에 흐뭇했어요.
좋은 작품이라 그런지 저희 아이들 뿐만 아니라
관객석에서 여기 저기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른인 저도 목이 메이고 눈물이 흘러 아이와 함께 눈물을 닦으면서
관람했어요. 정말 감동적이고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이 뮤지컬을 통해 아이들의 감정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진 것 같아
역시 공연은 정말 많은 것들을 얻게 하는 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좋은 공연 올려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다음에도 또 관람할게요.